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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패스→호날두가 마무리?’ 사우디 지갑 또 열리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까.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3일 “알 나스르가 다가오는 여름 더 브라위너 영입을 노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현대 축구 선수들에게는 돈이 최고인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사우디 프로 리그가 우수한 선수들을 모은 배경”이라며 “이적시장이 다가올 때마다 사우디의 존재감은 커진다. 알 나스르는 더 브라위너 영입에 오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다시 한번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 나스르에는 이미 호날두, 사디오 마네, 다비드 오스피나, 오타비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유럽에서 이름을 떨친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겨울에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노렸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더 브라위너 역시 타깃 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시즌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리며 다소 존재감이 옅어진 상황이기도 했다. 마침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데,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2024~2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통해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적기인 셈이다. 물론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여러 차례 더 브라위너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기를 날렸음에도 공식전 19경기 5골 14도움이라는 맹활약으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비록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 탈락했지만, 그는 2차전에서 0-1로 뒤진 상황에 천금 같은 동점 골을 기록해 팀의 연장 승부를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75경기 101골 16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그가, 과연 팀을 떠나게 될지가 관심사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91년생인 그의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80억원)로 평가했다. 여전히 전성기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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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력→‘쓸모없는 뚱보’ 지적에…가운뎃손가락을 시원하게 올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선수로 평가받는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비판하는 팬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보였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필립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4로 패배한 후 웨스트햄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욕설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영국 타인위어주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인 뉴캐슬과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막판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필립스는 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필립스가 피치에 설 당시는 웨스트햄이 3-1로 리드를 쥐었을 때다. 사실상 수비형 미드필더인 필립스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필립스가 피치를 밟은 후 웨스트햄이 3골을 먹혔다. 필립스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이번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뚱보 논란’ 등을 일으키며 자리를 잡지 못한 필립스는 지난 1월 반전을 위해 웨스트햄에 둥지를 틀었는데, 지금껏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도 팬들은 필립스의 부진이 달가울 리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웨스트햄 팬들은 필립스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버스를 탈 때 ‘쓸모없다’고 외쳤다. 필립스는 버스 계단에 오르다가 잠시 멈춰 가운뎃손가락을 쭉 펴 보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경기 후 필립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공격에서 정말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우리는 수비적으로 견고하지 못했고, 솔직히 말해서 이번 시즌에도 그런 문제가 여러 번 있었다”고 돌려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하지만 어떤 선수에 대해 뭐라고 말하진 않겠다. 그렇게 하면 잘못될 테니까 말이다”라며 말을 아꼈다.필립스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리즈는 필립스의 친정이다. 원소속팀 맨시티는 필립스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51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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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이상하다”던 EPL 전설…이번엔 “실망이야, 내 하루 망쳐” 왜?

최근 손흥민(토트넘)을 두고 빅클럽 이적설이 나지 않아 “참 이상하다”고 했던 미카 리차즈가 또 한 번 그를 언급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시간) “리차즈는 토트넘이 풀럼에 패한 것에 관해 손흥민이 자신을 완전히 실망하게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인 리차즈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 “손 캡틴. 당연히 나를 실망하게 했다. 내 하루를 망쳤다”고 농담했다. 지난 17일 토트넘이 풀럼에 0-3으로 대패한 후 내뱉은 발언이었는데, 손흥민에게 애정이 큰 리차즈가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다. 리차즈는 손흥민의 ‘빅팬’으로 유명하다. 불과 일주일 전 손흥민을 극찬했다. 리차즈는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나와 “이상한 것이 있다”며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인정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빼어난 기량을 인정함과 동시에 메가 클럽 이적설이 없는 것에 의아함을 표한 것이다. 리차즈가 손흥민의 실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당시 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큰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갖췄다”고 칭찬했다. 실제 손흥민은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는 클럽과 연결되는 일이 드물었다. 손흥민 본인도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진 후부터는 꾸준히 영국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 최근에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리차즈는 맨시티 레전드 수비수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13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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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왜 레알·바르사 이적설 없을까…맨시티 출신 전문가도 의문

손흥민(토트넘)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현지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빅클럽 이적설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도 나왔다. 또 다른 찬사다.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EPL 전문가 미카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되지 않았던 건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EPL에서만 14골·8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을 만큼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연결되지 않은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는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이적을 원할 정도로 세계적인 구단이다. 두 구단의 러브콜은 곧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구체적인 이적설에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의문을 나타내는 건, 그만큼 손흥민이 충분히 이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선수라는 의미다.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거대한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인정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가졌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 건 맞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빅클럽 이적을 원하기보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으니,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도 없었다는 게 리차즈의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분명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수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해 왔다.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존재감을 보여왔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게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큰 이유일 수 있다”며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2021년에도 그는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손흥민은 내년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 재계약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에 임박하면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현지에선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구단에 대해 보여줬던 헌신이 고스란히 담긴 전망이다.마침 손흥민도 재차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 혼자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특히 감독님이 힘이 된다.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줬다”며 “이게 끝이 아니길 바란다. 감독님께 더 맞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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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다음 타깃?’…레알 이적 루머 들은 홀란의 반응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자신을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그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행복하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맨시티는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서 3-1로 가볍게 제압한 만큼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공식전 19경기 무패(17승 2무)의 맨시티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UC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선봉을 맡는 건 여전히 홀란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3차례나 빅 찬스를 놓쳐 비난받았지만, 이후 4경기서 7골을 몰아쳤다. 특히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5골,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엔 쐐기 골을 넣으며 절호의 골 감각을 뽐냈다. 홀란이 UCL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UCL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아직 23살이지만, 우승이 어떤 것인지 경험했기에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최근 많은 찬스를 놓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은 36골, 올 시즌엔 18골을 넣었다. 좋은 시즌인지 아닌지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많은 기회를 놓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에 대해 매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한 차례 화제가 된 ‘레알 이적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홀란 역시 레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홀란은 “맨체스터에는 친한 사람이 많고 이곳에서 행복하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맨시티와의 재계약 계획에 대해선 “나는 경기장에 일어나는 일에 집중한다”라며 말을 아꼈다.끝으로 상대인 코펜하겐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다시 조명됐다. 홀란은 과거 코펜하겐 입단을 위해 테스트도 봤으나, 구단이 그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홀란은 최종적으로 몰데 FK 유니폼을 입었다. 홀란은 “2016년에 코펜하겐 U-19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등번호 9번과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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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316억→2년 만에 첼시서 쫓겨날 위기…“대체자 영입, 심각하게 검토”

불과 4년 5개월 전 시장 가치 1억 6000만 유로(2316억원)로 평가받던 라힘 스털링(첼시)이 팀에서 방출 위협을 받고 있다. 구단에서는 스털링 매각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현지시간) “첼시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를 스털링의 대체자로 영입하기 위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첼시의 고위 인사들은 스털링을 지킬지, 아니면 여름 이적 시장 기간 현금화할지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딱 2년 만의 이적설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고, 지난 2022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 간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24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치상으로 준수한 활약이지만, 이적료를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털링이 맨시티를 떠나 첼시와 계약할 때 발생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845억원). 특급 활약을 기대하고 그를 품었지만, 분명 첼시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만한 활약이다.스털링과 첼시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아직 3년이 남았지만, 스털링이 다음 시즌에도 저조한 활약을 이어가면 시장 가치는 추락하기 마련이다. 즉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기간이 스털링의 몸값이 가장 높을 때일 수 있다. 첼시가 동행 2년 만에 매각을 고려하는 배경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스털링의 현재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651억원)로 평가된다. 첼시가 스털링의 대체자로 눈여겨보고 있는 윌리엄스는 빌바오의 주전 윙어다. 2002년생으로 젊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공격수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수확했다. 윌리엄스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23억원)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4.03.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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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잔류 유력…KDB는 어디로?’ 과르디올라 “맨시티 잔류하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33)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설에 올린 상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모든 사람이 그가 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더 브라위너가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맨시티 에이스 더 브라위너는 오는 2024~25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24일 더 타임즈는 “사우디 구단들은 더 브라위너,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쇼핑 리스트에 추가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시즌 한 구단은 더 브라위너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더 브라위너의 이적설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입을 열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달린 문제다”면서도 “일부 이적설을 들었지만, 실제로 사우디의 제안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가 여기에 머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 탓에 복귀가 늦었다.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복귀 후 2골 7도음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여름 유럽 축구계를 강타했던 ‘사우디 열풍’이 다시 이어질지도 관전 요소다. 당장 손흥민도 지난해에 이어 최근에도 사우디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불안정한 계약 상황에도 어떤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여름 공식적인 차원에서 계약 연장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우디 구단의 러브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손흥민 역시 더 브라위너와 마찬가지로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 입장에선 다가오는 여름이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다만 현지 매체에선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임박 소식이 여러 차례 다뤄진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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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한국에서 재회할까…“이번 프리시즌서 격돌” 영국 매체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최고의 듀오로 꼽힌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재회할 수 있을까. 한 영국 매체는 토트넘과 뮌헨이 프리시즌 맞대결일 펼칠 것이라 전망했는데, 그 장소로 한국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케인은 8월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과 재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은 1년 만에 다시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과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7월 28일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토트넘과 뮌헨은 8월 2일 격돌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 경우, 현재 뮌헨에 임대된 에릭 다이어가 완전 이적할 경우 함께 맞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킥오프 장소과 시간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손흥민과 케인이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 시선이 모인다. 마침 두 선수는 지난 2022년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와의 경기에 나선 기억이 있다. 더운 여름에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케인과 손흥민의 훈련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됐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토트넘이 6-3으로 팀 K리그를 격파했고, 세비야(스페인)와는 1-1로 비긴 기억이 있다. 만약 뮌헨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김민재 역시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다만 매체가 전망한 7월과 8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예정돼 있다. 선수들의 스케줄에 따라 출전 선수가 바뀔 변수가 있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호주 멜버른에서도 친선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여름 다시 한번 축구 팬들의 축제가 열릴지 시선이 모인다.쿠팡 플레이 시리즈가 처음 열린 건 앞서 매체가 언급한 2022년이었다. 한국의 팀 K리그와 토트넘, 세비야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웅을 겨뤘다.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는 흥행 매치 중 하나였다. 이른바 ‘노쇼’ 논란 없이, 주력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섰다.물론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당시 폭우가 쏟아졌고, 손흥민과 케인은 선발에서 빠졌기 때문이었다. 전반에는 다이어가 선제골을 넣자, 팀 K리그 조규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케인이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팀 K리그가 균형을 맞추자, 케인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빛났다. 그는 페널티킥 기회에서 정확하게 차 넣어 4-2로 달아났다. 팀 K리그는 아마노가 프리킥 골을 터뜨렸으나, 케인이 프리킥 득점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어 손흥민 역시 골을 추가하며 9골 난타전을 마무리한 기억이 있다. 당시 이승우, 양현준 등이 맹활약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지난해엔 팀 K리그와 전북 현대를 포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한국을 찾았다. 특히 PSG와 맨시티는 프리시즌임에도 주전들을 모두 내세워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관중만 6만4000여명에 이르렀다.마지막 경기였던 8월에는 부산에서 PSG와 전북이 맞붙었다. PSG에선 이강인·네이마르를 모두 출전해 주목받았다. 한낮임에도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오기도 했다.이번 매치업 경기 팬들의 이목을 끌 만한 경기다. 특히 케인과 친정팀 토트넘의 재회가 흥미롭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0경기 278골 64도움을 올린 레전드다. 특히 EPL 213골을 기록,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는 영혼의 단짝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98경기에 나서 60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34골 26도움, 손흥민은 26골 34도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기록으로는 총 47골을 합작했는데,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이다. 다만 손-케 듀오는 2023~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깨졌다. 여름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케인은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고민을 겪은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뮌헨은 무려 9500만 유로(약 1370억원)를 투자했다.뮌헨은 케인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29골 8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리그 득점왕도 가시권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케인의 빼어난 성적과 별개로, 팀 순위는 기대 이하다. 리그에선 1위 레버쿠젠과 승점 8점 뒤진 상태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이미 탈락했다. UCL서도 라치오와의 1차전에서 0-1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이 와중 토마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를 비롯한 일부 선수와 마찰로 입지가 불안전하다. 케인 역시 새해 들어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진 상태다.한편 토트넘은 전반기엔 손흥민의 ‘원톱’ 기용으로 재미를 봤다. 손흥민은 이달 초 카타르에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토트넘의 최전방을 맡아 리그 12득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여전히 팀 내 득점 1위. 최근에는 다시 주 포지션인 왼쪽 윙으로 나섰지만, 히샤를리송-브레넌 존슨-티모 베르너 등과 함께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토트넘은 25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5위(승점 47)로, 톱4 진입을 노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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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황당 주장…“레알, 음바페-홀란 동시 영입 추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엘링 홀란까지 품게 될까. 최근 한 스페인 매체는 레알이 여전히 홀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6일 “레알은 음바페와 홀란 영입을 노린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의 레알행은 어느때보다 가까워졌지만, 그렇다고 레알이 홀란 영입 계획은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서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년을 보낸 뒤 레알로 이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 프랑스 매체는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1~22시즌 뒤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반면 함께 언급된 홀란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별도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도 알려지지 않다. 홀란의 레알 이적설이 사실상 ‘루머’로 여겨지는 이유다. 다만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상은 음바페와 홀란 동시 영입을 원하고 있다. 홀란은 2024년 여름부터 해외 구단에만 적용되는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알 입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음바페와 홀란의 연봉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두 선수에게 동시에 돈을 지불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현실적으로 음바페와 홀란이 모두 레알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 매체가 언급한 연봉도 걸림돌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기본 연봉으로만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규모의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홀란의 경우 맨시티에서 연봉 2300만 유로(약 33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반면 레알의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 다비드 알라바다.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수준이다. 음바페, 홀란 둘 중 한 명만 와도 막대한 지불이 불가피하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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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기는 6번, 트로피는 5개? 맨시티 MF의 기묘한 커리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의 이색적인 우승 기록이 조명돼서 화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필립스는 1년 반 동안 트로피 5개를 수집했는데, 이 기간 선발 출전은 단 6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제2의 피를로로 각광받은 필립스는 지난 26일 맨시티를 떠나 웨스트햄과 임대 계약을 맺으며 런던으로 향했다. 기간은 올 시즌까지이며, 별도의 구매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맨시티 입장에서 필립스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모으며 합류했지만, 이후 공식전 31경기 911분 소화에 그치며 사실상 벤치 멤버로 활약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같은 날 필립스의 이색적인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 소속으로 단 6차례 선발로 나섰다. 그런데 이 기간 무려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필립스가 합류한 이후,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UEFA 슈퍼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애초 맨시티가 필립스에 건 기대치는 이보다 컸다. 당장 지난해 7월, 맨시티는 필립스를 영입하기 위해 4900만 유로(약 611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필립스는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대회 당시 중원에서 뛰어난 패스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당시 필립스에게 5000만 유로(약 725억원)의 몸값을 매겼다.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 필립스의 활약상은 처참하다. 첫 단추부터 꼬였다. 필립스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시점과 맞물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됐는데, 필립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승선해 카타르 땅을 밟았다. 그는 조별리그 한 경기와 16강전 교체 투입돼 4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와 만나 고배를 마셨다.다시 맨체스터로 향한 필립스는 벤치를 지키기 일쑤였다. 원인은 ‘과체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필립스는 월드컵이 끝나고 과체중 상태로 왔다”고 지적하며 그를 제외했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필립스는 꾸준히 벤치를 지켰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장기 이탈했음에도, 필립스의 자리는 없었다.지난여름부터 여러 이적설이 오갔지만, 결국 필립스의 행선지는 웨스트햄이었다. 다만 구매 옵션이 없는 만큼, 필립스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온다. 맨시티와 필립스의 계약 기간은 무려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4.01.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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